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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레스트 리솜(제천) 1박 2일 가족 여행

가족 여행으로 가보고 싶었던 포레스트 리솜. 그동안 숙박을 위해서는 분양권이 필수인 줄 알았는데, 포레스트 리솜 홈페이지에서 패키지 상품으로 숙박 예약을 할 수 있다는 꿀팁을 알려준 고마운 직장 동료 덕분에 설레는 마음으로 가족 여행을 준비했다. 패키지 숙박 상품은 시즌에 따라 숙소 크기와 각종 부대 시설, 조식, 스파 이용권 등을 넣어 3가지 정도로 구성해 판매하고 있는 것 같다. 우리는 숙소에 입실하기 전에 해브나인 스파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하고 아침에 집을 나섰다. 해브나인 스파는 9시부터 입장, 숙소는 오후 3시에 입실이니 스파에 가기 전에 프런트에서 사전 객실 배정을 받고, 해브나인 스파로 이동~! 해브나인 스파는 사전에 네이버나 kkday로 예약하면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내가 예약..

청주 코스모스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카페, 다래 목장

청주 근교에 시골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이색적인 카페, 다래 목장 내수에 위치해 있어 15분 정도면 도착하는데, 카페에 도착하면 여러 계절 주변 풍경들이 옷을 갈아입고 맞아 주는 참 갈만한 곳이다. 도착하면 카페에 들어가 건초를 사고, 언니 소들이 있는 건초주기 체험장으로 이동. 낙농업이나 시골살이가 결코 낭만적이지만은 않을 것 같다는 느낌을 주는 건초주기 체험을 마치고 ^^; 젖소들이 열심히 먹고 열심히 응아 한 냄새를 조금 지나쳐 시골길을 산책한다. 왼쪽으로는 논이 펼쳐져 있고 크게 돌면 아름드리나무들이 그늘을 만들고, 그 앞으로 펼쳐진 넓은 코스모스 밭이 가을을 느끼게 해준다. 사실 오늘 날씨는 한여름 날씨와 같았지만 풍경만은 너무너무 가을이다. 걷는 재미에 한창인 조카가 이리저리 길을 만들어 걸어..

청주 야외바베큐, 인공 계곡이 있는 별빛정원

가는 여름이 아쉬워 조금이라도 아이들 물놀이도 시켜주고, 어른들도 야외 바비큐 느낌을 낼 수 있는 식당을 찾다가 가게 된 별빛정원. 지난해 묵방골 정원에서 아이들과 물놀이도 하고 고기도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사실 묵방골정원을 가보려고 했는데, 공휴일이고 인기가 많아 예약이 다 찼다고 했다. 새로 단장을 해서 깔끔한 느낌이다. 광복절이라 사람이 많을 줄 알았는데 한적한 모습. 먼저 발부터 담그기. 폭이 넓진 않지만, 아이들이 놀기에는 전혀 부족함이 없었다. 물도 보기에 깨끗하다. 자 이제 먹을 차례. 기본 상차림으로 나오는 채소와 김치, 콩나물 등. 고기는 삼겹살, 목살이 있다. 넉넉히 담다보니 10만원이 넘는다. 많이 먹어야지. >_

여수 맛집, 하모샤브샤브 잘하는 여수군산횟집

여수에서만 먹을 수 있는 걸 먹어보자 해서 고른 메뉴 하모샤브샤브. 이름도 생소한 음식이었는데 하모가 갯장어라고 한다. 우리는 모둠회와 하모샤브샤브가 함께 나오는 세트메뉴를 주문했다. 여기에 꽁치구이와 콘치즈까지 횟집에서 나오는 크게 다르지 않은 메뉴들이 나온다. 그래도 여수에 도착한 날 물놀이를 하고 나서 먹는 식사여서 그런지 첫날 여행지에서 먹는 지역 음식은 분위기에 취해 그런지 정말 꿀맛이었다! 아이들도 배가 많이 고팠는지 열심히 먹고, 덕분에 우리 부부도 편안하게 저녁 식사를 즐겼다. 모둠회를 열심히 먹고, 주변 음식들이 담긴 접시가 하나 둘 비워지면 메인 메뉴인 하모샤브샤브가 나온다. 생소한 비주얼의 육수가 끓으면 나오는 하모, 갯장어. 처음 먹는 음식이라 먹는 방법을 여쭤보니, 친절하게 설명해..

청주 외곽 풍경 좋은 카페 프레이밍, 수국이 활짝 피었다.

2022년 7월 25일 카페 프레이밍의 수국 모습. 지금 한창 수국이 피고 있는 중이다. 8월이 되면 더 풍성하고 예쁜 수국을 만끽할 수 있는 카페 프레이밍. 월요일 점심 식사후, 12시 반쯤 도착했는데 주차장에 차가 많았다. 휴가철이라 그런지 평일인데도 사람들도 북적였다. 상당산성 드라이브를 하는 사람들이라면 이곳을 지나는 길에 넓은 수국 밭을 보고 이 카페로 자연스레 발길이 향할 것 같다. 목련공원을 지나 가는 길에 한눈에 들어오는 카페다. 생각보다 카페 안에 테이블은 그리 많지 않았다. 1, 2층으로 이루어진 카페로 2층은 노키즈존이다. 아이와 함께 가서 2층을 못 가니 아쉬웠는데, 2층은 수국 밭 쪽으로 창문이 없어 전경을 바라보진 못한다. 크게 아쉬워하지 않아도 되는 지점. ^^; 카페에서 외부..

온전히

주중에는 사랑이 시후 엄마로 온전히 살아보기. 퇴근 후, 나의 시간을 만들기 위해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조급해하지 않기. 사랑이 시후가 앞으로 살아갈 날들에 힘이 되어 줄 어린시절 따뜻한 기억들이 만들어지고, 지치고 힘들 때 꺼내 볼 수 있는 충만한 사랑의 기억들이 가슴 속에 차곡히 쌓이길. 엄마라는 나의 정체성이 버겁게 느껴질 때, 힘에 겨울 때. 오히려 엄마로서의 나의 삶에 내 몸을 가득 적셔 가족들 품 안에서 또 우리 아이들 살결에 볼을 부비며, 온전히 엄마로 살아보기.

카테고리 없음 2022.06.24

청주 아르떼 물들이다, 핑크뮬리와 가을 산책.

청주로 이사를 오고 나서부터 청주를 조금씩 돌아다니는 일이 재미있다. 구석구석 모르는 곳을 가보고, 계절을 느껴보고 그러면서 이 도시가 더욱 정겹고, 좋다. 완연한 가을. 아이들과 가을 정취를 느껴보고 싶은데 가까운 곳 어디를 가면 좋을까 고민을 하다가 알게 된 카페. 문암 생태공원 근처라 집에서도 몇 분 걸리지 않는 거리였다. '아르떼 물들이다'라는 이 카페는 봄에는 메밀꽃, 가을에는 핑크 뮬리를 볼 수 있는 곳이란다. 우리가 도착한 늦은 오후 뉘엿뉘엿 넘어가는 해와 핑크 뮬리가 주변을 모두 핑크로 물들인다. 카페로 올라가서 커피 두 잔과 마카롱 2개를 주문했다. 카페 내부는 2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2층은 노키즈 존이다. 우리는 야외 테라스에 나와서 커피를 마셨다. 여유는 사치. 아이들이 마카롱을 ..

청주 명암 저수지 오래 배 타기 체험, 별거 아닌데 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했던 시간

네 식구 모두 처음이었던 오리배 타기, 행복한 시간 앞 뒤 스케줄 사이에 시간이 애매하게 남아서 갑자기 타게 됐던 오리배. 네 식구 모두 오리배는 처음이라 타러 가기로 결정하고 선착장으로 걸어가는 길이 은근히 설레었다. 이게 뭐라고 신이 나는지 :D 뭐든 처음은 설레는 법. 오며 가며 오리 배 타는 사람들은 종종 봤었는데, 날도 흐리고 비가 온 뒤라 쌀쌀해진 날씨로 고민을 좀 하다 가게 됐다. 잠깐 난 여유 시간을 그냥 보내기는 아쉬워서 픽한 오리 배. 결론은 대만족~!!^^ 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런닝맨 촬영도 이곳에서 했단다. 오리배는 4인용이고, 우리는 성인 2명에 아이 둘이라서 한 배에 탈 수 있었다. 한 대에 1,5000원으로 체험이 가능하고 현금을 냈더니 사장님이 잉어와 오리 줄 뻥튀기를 서비스..

청주 근교 가을 나들이, 운보의 집에서 산책하고 가든포레스트에서 당충전

청주 가볼 만한 곳 미스터 션샤인 촬영지인 운보의 집과 내수 카페 가든 포레스트 청주 근교로 가을 나들이를 다녀왔다. 내수에 위치한 운보의 집. 운보의 집은 운보 김기창 화백이 부인과 사별한 후 어머님의 고향인 이곳에 집을 짓고 노후를 보낸 곳이라고 한다. 부지도 넓고 아름다운 전통 한옥 양식으로 안채와 행랑채, 정자와 돌담, 연못까지 갖추고 있다. 미스터 션샤인의 촬영지로도 유명해졌고, 곳곳에 포토존도 많다. 입장료는 개인 일반은 6,000원인데 단체나 충북도민은 할인 요금인 4,000원으로 입장할 수 있다. 아이 둘을 웨건에 태우고 운보의 집으로 들어간다. 참고로 웨건이나 유모차를 끌고 다니기에는 한옥이란 구조가 불편하긴 하다. 엄마 혼자서 아이를 케어해서 가는 거라면 유모차는 비추다. 대문을 건너고..

청주 인근 경치 좋은 카페, 시골 풍경을 느낄 수 있는 다래 목장

가족과 함께 가을 정취 가득한 나들이 청주시 내수읍에 위치한 다래 목장에 다녀왔다. 청주 가까운 곳에 농촌 체험이 가능하고 풍경도 좋은 카페가 있어서 계절마다 방문해 볼 만한 곳이다. 특히, 이곳에서는 수제 유제품을 판매하고 있어서 아이들과 건강하게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카페 오픈 시간이 11시여서 시간에 맞춰 갔더니 주말이지만 주차장은 아직 한적했다. 사람들이 별로 없는 시간에 가벼운 산책으로 가을 정취를 느껴봤다. 자연스럽고 풍성하게 만개한 코스모스들이 하늘거리고 이름 모를 들꽃들이 이곳저곳에 피어 다양한 색들이 어우러진다. 맑개 개인 하늘은 아니었지만 모든 것이 자연스러워 가을을 느끼기에 너무나 좋은 곳이었다. 카페 나들이로 적격인 곳이다. 아이들과 갔으니 빠질 수 없는 건초 주기 체험. 건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