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근교에 시골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이색적인 카페, 다래 목장 내수에 위치해 있어 15분 정도면 도착하는데, 카페에 도착하면 여러 계절 주변 풍경들이 옷을 갈아입고 맞아 주는 참 갈만한 곳이다. 도착하면 카페에 들어가 건초를 사고, 언니 소들이 있는 건초주기 체험장으로 이동. 낙농업이나 시골살이가 결코 낭만적이지만은 않을 것 같다는 느낌을 주는 건초주기 체험을 마치고 ^^; 젖소들이 열심히 먹고 열심히 응아 한 냄새를 조금 지나쳐 시골길을 산책한다. 왼쪽으로는 논이 펼쳐져 있고 크게 돌면 아름드리나무들이 그늘을 만들고, 그 앞으로 펼쳐진 넓은 코스모스 밭이 가을을 느끼게 해준다. 사실 오늘 날씨는 한여름 날씨와 같았지만 풍경만은 너무너무 가을이다. 걷는 재미에 한창인 조카가 이리저리 길을 만들어 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