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여름이 아쉬워 조금이라도 아이들 물놀이도 시켜주고,
어른들도 야외 바비큐 느낌을 낼 수 있는 식당을 찾다가 가게 된 별빛정원.
지난해 묵방골 정원에서 아이들과 물놀이도 하고 고기도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사실 묵방골정원을 가보려고 했는데, 공휴일이고 인기가 많아 예약이 다 찼다고 했다.
새로 단장을 해서 깔끔한 느낌이다.
광복절이라 사람이 많을 줄 알았는데
한적한 모습.
먼저 발부터 담그기.
폭이 넓진 않지만, 아이들이 놀기에는 전혀 부족함이 없었다.
물도 보기에 깨끗하다.
자 이제 먹을 차례.
기본 상차림으로 나오는 채소와 김치, 콩나물 등.
고기는 삼겹살, 목살이 있다.
넉넉히 담다보니 10만원이 넘는다.
많이 먹어야지. >_<
야외에서 먹는 라면은 늘 진리.
어른 둘이서 고기 먹고 라면 먹는데,
라면은 두 봉지를 끓이게 되는, 한 봉지는 너무 아쉽다.
점점 맛있게 익어가는 고기.
소시지는 거들뿐이고, 달걀은 서비스로 주신 거.
남편의 추억대로 삼겹살 기름에 맛있게 익어가는 중.
아이들이 잘 놀아줘서 편안하게 고기도 먹고, 힐링했다.
이제 막바지로 가는 여름이 아쉬웠는데,
청주 근교에서 캠핑 느낌도 내고,
우리 아이들이랑 물총 싸움도 하면서 뜨겁게 보낸 하루 :D
저녁에 오면 조명들 덕에 더 운치 있을 것 같은 별빛정원.
밤에 이곳을 지나다 보니, 한눈에 들어오는 환한 조명들이 예뻤는데,
가을 저녁 아이들과 마실 나와 저녁 한 끼 먹으면 좋을 것 같다.
내돈내산 방문기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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