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함께 걷기 좋은 곳, 가성비 최고 데이트 코스 국립세종수목원 방문기
온실 관람을 위해서는 사전에 국립세종수목원 홈페이지를 통한 예약이 필수다.
한 시간 단위로 시간대별 입장 인원을 제한하고 있으니,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면 국립세종수목원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자신이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예약이 가능한지 파악해 보는 것이 좋겠다.
온실 입장료는 성인 기본 5,000원인데 코로나19 2차 접종까지 완료한 경우 온실 입장료가 무료다.
우리 네 식구는 만 6세 이하 어린이 2명과 코로나19 2차 접종 완료한 성인 2명,
이렇게 해서 무료로 국립세종수목원을 즐길 수 있었다.
추석 연휴에 방문을 했는데 부지가 넓고 사람이 생각보다 많지 않아 큰 걱정 없이 야외를 걷기 좋았다.
날씨가 무척 좋았다. 햇볕이 강해서 눈부시기도 했는데 수목원 곳곳 우산 꽂이에 햇볕을 가릴 수 있는 우산이 비치되어 있었다. 필요하면 자유롭게 쓰고 다시 반납하면 된다.
사계절 전시온실로 향하는 길.
곳곳이 잘 꾸며져 있어 그림같이 예쁘다.
온실 앞 넓은 잔디밭은 테이블과 벤치가 놓여 있다.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어 포토존 역할을 하고 있다.
입장 시간을 알리는 방송이 나오면 삼삼오오 사람들이 전시실 앞으로 모여든다.
발열 체크하고 온실 안으로 입장~!!
사계절 전시온실에는 열대온실과 기획 전시실로 이루어져 있었다.
열대온실에서는 다양한 지중해 식물과 열대식물을 만나 볼 수 있다.
기획 전시실은 분기별로 주제를 바꾸어 식물을 아름답게 전시하고 있었다.
이번 주제는 '여름 정원에서 쉬어가다'
온실 안에는 커피나무부터 일랑일랑까지 다양한 식물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일랑일랑 향이 은은하고 좋아서 이름이 일랑일랑인 이유가 궁금했는데
바로 이 향을 만드는 나무의 이름이 일랑일랑이었다.
우리나라에서 만날 수 없는 기후대의 식물들을 눈으로 직접 보니 아이들에게도 산교육이었다.
나무에 달려있는 바나나를 보며 우리가 집에서 먹는 노란색 바나나가 저렇게 달리는구나 알 수 있고 말이다.
포토존으로 가득했던 기획 전시실 내부의 모습들.
시즌마다 주제가 바뀌니 수목원에 자주 방문해도 색다른 모습을 즐길 수 있어서 좋을 듯하다.
온실 안에는 카페와 편의점 화장실과 수유실이 쾌적하게 자리 잡고 있었다.
아이들과 함께 와도 좋고, 데이트 코스로도 좋고, 가족 단위로도 너무 좋은 나들이 코스가 될 것 같다.
온라인 반려식물 상담실 안내문.
반려식물에 대한 궁금증을 묻고 답을 얻을 수 있다니 반려식물을 기르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팁이 될 것 같다.
온실 건물 안에서 씨앗을 엿보다는 주제로 미니 전시도 진행 중이다.
온실에서 나와 야외 산책.
주변을 바라보며 한가로이 걷기 좋은 길들이다.
아직 정비 사업이 진행 중인 곳들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한가로이 사람들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었다.
가을 하늘과 들꽃과 기분 좋은 아이들 웃음소리와 함께
여유롭게 수목원 안을 산책하니 너무나 평화로운 오후였다.
곳곳에 다양한 전시와 예쁜 공간들이 숨어 있으니
다음번에는 이번에 가보지 못한 곳들을 찾아가 보면 더 유익할 것 같다.
무료로 슬기롭게 즐긴 국립세종수목원 나들이.
재방문 의사 100%, 추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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