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한 행복은 없다. 정유정 작가의 인터뷰 중에 삶이란 행복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 마음에 와닿았다. 이 사회가 모두 행복 강박증에 걸린 사람들처럼 자신의 행복을 인증하며 살아가는 모습이 이상하다고 느껴졌다고 했다. 삶이란, 포기와 좌절, 실패가 있는데 그런 와중에 넘어지지 않고 성취해 나가는 과정이라고 자신은 생각한다고. 작가는 이 말을 하고 싶었나 보다. 이 세상에 완전한 행복은 없다. 이 소설 속 유나는 완전한 행복을 꿈꾼다. 그래서 자신의 행복에 걸림돌이 되어 가는 것은 가차 없이 없앤다. 이 글에 대한 사전 정보 없이 정유정 작가의 책을 읽고 싶어서 이 책을 사들었다. 전작인 《7년의 밤》, 《진이, 지니》를 너무나 재미있게 읽었었다. 이 책을 열자마자 얼마 전까지 세상을 떠들썩하게..